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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정신건강

학교폭력, 그들은 왜 폭력을 가하는가? 심리

by 조금씩건강해지고있다.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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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
 

 

 

학교폭력 가해자의 심리적 특성

 

 

충동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충동성은 계획 능력의 부족,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빨리 반응하려는 성향, 자극 추구 성향, 그리고 지연된 보상보다는 즉각적인 보상을 선호하는 것 등의 자기 조절의 문제를 반영하는 다양한 범위의 행동을 포함합니다. 충동성이 높은 학생은 괴롭힘의 가해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충동적인 가해자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쉽게 화를 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우울과 불안: 자신의 감정조절 어려워

 

청소년의 우울 증상은 반사회적 행동, 가출, 공격성, 사회적 철회 등의 가려진 우울증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2010녀의 한 연구에 따르면 폭력 피해 청소년 집단은 우울문제만 있었지만 폭력 가해 청소년 집단은 우울문제뿐만 아니라 폭력 등의 문제행동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또한 청소년은 발달과정 상 자아정체감의 위기를 겪고 혼란과 불안정을 경험하게 되며, 신체적인 변화와 정서의 가변성으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수경과 오인수(2012)의 연구에서도 폭력 청소년들은 대체로 불안이 높다고 하였으며,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약 50%가 우울이나 불안의 내재화 문제를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우울과 불안을 가진 가해자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 폭력적인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타인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또래동조성: 인기와 인정을 얻기 위해


청소년기로 갈수록 또래친구와의 관계가 밀접해지면서 동시에 또래에 대한 동조성도 극대화됩니다. 또래동조성이 높은 가해자는 집단의 수용과 인정을 얻기 위해 또래집단의 행동양식에 일치시키려고 행동하게 됩니다. 또래관계에 의존하는 가해자는 또래 사이에서 인기와 인정을 얻기 위해 학교폭력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낮은 자기주장성: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자기주장성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자기주장성이 낮은 가해자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워 타인의 요구에 쉽게 동조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폭력적인 행동으로 분출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가해 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특성으로 충동성, 우울과 불안, 또래동조성과 낮은 자기주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충동성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면서 충동적인 특성을 나타냅니다.
우울과 불안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이 있으며, 부정적인 정서를 포함합니다.
또래동조성과 낮은 자기주장성은 또래관계에 의존하는 특성이 있으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성향입니다.

https://tv.naver.com/v/35843807

 

승민이의 계획, 죽음으로 몰아넣은 결정적인 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11년 대구 중학생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tv.naver.com

 

 

학교폭력의 원인

 

가해자의 모자란 도덕성

 

학교폭력의 원인은 가해자의 권력욕에서 비롯됩니다. 가해자는 폭력을 통해 피해자를 지배하고 통제함으로써 만족감을 얻습니다. 이러한 가학적 성향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형성되며, 일반 사회에서는 법, 주거 이전의 자유, CCTV 등의 통제 장치로 인해 표출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유년기부터 청소년기에 걸쳐 닫힌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많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군대 등은 가해자가 자신의 가학적 성향을 발현할 수 있는 닫힌 공간으로,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쉽게 숨을 수 있습니다.

 가해자의 몰지각함은 미성년자 시절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미성년자는 아직 사회 규범과 윤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이러한 몰지각함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가해자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사회 도덕과 정의를 주장하며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가해자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2021년.학교폭력폭로 배구계)

또한, 가해자들의 두뇌는 일반인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일삼는 가해자들은 공감능력을 관장하는 두뇌의 편도핵의 기능이 현저히 퇴보되어 있습니다. 편도핵의 기능저하로 인해 가해자는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과 공포를 느끼고 공감하지 못합니다. 또한, 충동성을 조절하는 전두엽의 퇴화로 인해 피해자를 괴롭히면서 희열과 우월감을 느낍니다.

 

 

제도적 개입 부재

 

 학교는 모든 학생을 한 공간에 모으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공격적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함께하게 됩니다. 이는 성인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군대는 모든 남성을 의무적으로 입대시키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하게 됩니다.

 학교폭력은 이러한 선천적 공격성과 함께, 학교의 거름망이 부족한 것도 원인입니다. 성인 사회는 학력이나 인적성적 검사, 전과 등을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냅니다. 하지만 학교는 이러한 걸러내기 과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학교는 의무교육으로 인해 모든 학생을 보내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없고, 강제로 학교에 다니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학교폭력은 선천적 공격성과 학교의 거름망 부족, 그리고 의무교육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거름망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개입 부재

 

● 과잉보호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보호하고 칭찬만 하는 것은 나쁜 행동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올바른 행동을 가르쳐 주고,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는 이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무관심

 21세기 들어서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자녀에 대한 관심과 돌봄을 소홀히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문화의 급속한 확산과 변질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맘카페에서의 착한 엄마 코스프레와 악성 루머 유포 등이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에 과몰입하는 일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과시 문화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의 모습을 과시하는 것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녀의 교육과 양육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무개념 부모는 경제 수준, 맞벌이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정인이 사건의 경우처럼 아이를 잘 키울 만한 환경적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아이에 무관심하거나 학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해학생 부모의 아동학대

가해학생이 집에서 부모님으로 부터 학대를 받은 후 학교 피해학생에 대한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 학교폭력의 신고 및 고발

출처: 2023년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출처: 2023년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본 포스팅은 아래의 출처를 두고 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출처: Subtypes based on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erpetrators of school violence_이미영,장은진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육부 학교폭력예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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